롤랑 오르카
2025-11-13 00:28
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서 개인적인 시간을 내어서 일기를 쓸 수 밖에 없더구나. 육아 일기라고 하기엔 이미 다 커버린 아들을 위해 몇자 적어보려고 한단다. 이 일기가 네 손에 들어올 때 쯤엔 모든 유산과 내 육신이 땅으로 돌아가 네 품에 안착한 날이겠지 너는 생각이 많고 다소 예민한 구석이 있지만 그것 또한 장점이라고 했던가. 그러니 내 일기를 찾아 낸 거겠지. 네가 오르카 저택에 온건은 내게 큰 행운이고 행복이란다. 이제부터 나와 함께 계속 행복한 하루를 보내자 꾸나. 네가 생각도 못한 행복을 쥐어주려고 노력해볼테니 잘 봐두렴 너를 사랑하는 아버지 롤랑 오르카가. *너는 모르겠지만 오늘 먹은 호박죽은 내가 만들었단다. 후후-